Back to All Events

교차모순1 : TENGGER

  • GhettoAlive B1 Yunghwa Bldg. 104 Wangsimni-ro, Seongdong-gu Seoul (ZIP Code: 04778) South Korea (map)
 

 

"...뉴에이지크라우트락아시아의 민속음악 등을 연상시키는 음악 형식을 통해 정성을 다하여 집중도 있게 영성 음악을 완성해 내었다... 지금 아시아의 사이키델릭 뮤직 씬에는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있고, TENGGER는 그 씬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다."
- Pitchfork 

"깨달음으로 이끌기 위해 디자인된 음악의 모습. "
- The FADER

"TENGGER는 몽골어로 경계없이 무한한 하늘을 뜻하는 동시에음악을 통해 경계없이 최면을 걸며 광대한 자연 공간을 탐 험하는 PAN Asian 음악 가족 그룹을 일컫는 단어이다텐거는 그들의 작품을 통해 경건한 대자연 속으로의 걸음으로동시 에 또다른 세계를 향한 사이키델릭의 향연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 Stereogum


교차모순 1 : TENGGER

코로나19가 거대한 혼란과 불확실성의 시대를 낳았다. 게토얼라이브가 ‘교차모순’이라는 조금 낯선 단어를 앞세워 기획 공연을 내놓은 이유다. 그것이 이 복잡한 현실을 조금이라도 더 투명하게 비추리라 생각했기에, 그것을 대표하는 공간과 예술이, 음악이 현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에게 더 깊은 공감을 끌어내리라 생각했기에 그렇다. 교차모순은 말 그대로 ‘모순’이 교차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손쉽게 반대항으로 이해하려고 했던 여러 개념과 존재 사이에는 사실 많은 모순항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같은 모순항이 만나고 교차해 하나의 공간을 이룰 때 곧 공존과 대안이 있는 교차모순의 공간이 완성된다.

TENGGER(텐거)는 세상에 드문 글로벌 가족 뮤지션이다. 15년 전, 한국 뮤지션 있다(Itta)와 일본 뮤지션 마르키도(Marqido)가 만나 듀오 10(텐)을 결성하고, 둘 사이에서 라아이(Raai)가 태어나 이들은 텐거가 되었다. 텐거는 몽골어로 ‘경계가 없이 큰 하늘’을 뜻한다. 그리고 이 같은 이름과 다른 곳에 없는 팀 구성처럼 이들은 ‘경계 없는 음악’을 한다.
텐거가 지난 2019년 6월에 발매한 앨범 <Spiritual 2>는 BBC, 스테레오검, 피치포크 등 해외 매체에서 먼저 관심을 보이며 BTS나 잠비나이와 또 다른 한류가 되었다. 하지만 텐거의 활동은 아직 비결정성으로 가득 차 있다. 사람들은 여전히 텐거가 전자음악 뮤지션인지, 한국 뮤지션 혹은 일본 뮤지션인지 결정된 정체성에만 관심을 보인다. 오늘날 우리에게, 그리고 텐거에게 고정된 정체성과 수식은 무의미하다. 스스로 정의했듯이 텐거는 경계 없는 큰 하늘이다. 올해 <Nomad>를 발매하며 고착 없는 여정을 이어가는 이들의, 특별히 이제 8살이 된 라아이가 직접 가사를 쓰고 만든 노래로 전과 또 다른 합동 무대를 선보일 이들의 경계 없는 무대를 감상하자.

음악평론가 정병욱

아티스트 메시지

COVID-19 팬데믹과 한일관계악화로 인해 라아이와 있다는 서울에서, 일본 시코쿠에 가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아빠 마르키도와 반년 정도를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커지는 한편, 락다운으로 인해 어딘가로 여행하는 것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라아이는, 함께 했던 여행의 기억을 되살려 함께 보았던 아름다운 자연의 인상을 표현하는 가사와 멜로디를 스스로 만들고, 자신의 목소리와 장난감 악기나 집에서 구하기 쉬운 사물들로 사운드를 구축하며 엄마와 함께 EP 앨범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라아이의 새로운 음악들을 엄마와 함께 오프닝 퍼포먼스로 선보이고요,

라아이가 만 2세였던 2014년에 처음으로 일본의 시코쿠에서 88개 / 108개 불교 사찰을 순례하는 시코쿠 순례를 경험한 후 시코쿠에 매료되어 순례길 중간 지점에 고민가를 헐값에 구입하여 느리게 리노베이션 하면서, 시코쿠에서 영적인 자연을 찾아 그 곳에서 필드레코딩을 하며 음악 작업을 하며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하고, 공연이나 온라인 전시 등의 여러 프로젝트를 위한 베이스 캠프/ 프라이빗 베뉴 역할을 하는 Studio Kyurt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세 사람이 함께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떨어져 지내는 동안 아빠 마르키도 혼자서 남아있던 과업을 완성했습니다. 그곳에서 마르키도는 함께 연주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혼자 연주하는 비디오를 송출하고, 있다와 라아이가 게토 얼라이브에서 관객 앞에서 그 비디오와 협연하는 형태로, 떨어져 있지만 이어지는 공연을 진행하게 됩니다.

Love,
TENGGER

itta and Marqido with baby RAAI



* 예매 25,000원 현매 30,000원
* 오후 3시 30분부터 순서대로 입장합니다.
* 자유좌석
* 공연 당일 마스크를 착용한 분들에 한에서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협조 부탁드립니다.


Previous
Previous
November 12

김영구 x Daniel Ko : DUO

Next
Next
November 19

Daniel Ko Quart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