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文信) : 우주를 향하여’ 전시음악 제작노트

‘문신(文信) : 우주를 향하여’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립니다.

정지선 게토얼라이브 감독이 전시음악 제작으로 참여했습니다.

전시음악 제작노트를 공유합니다.

본 전시는 2023. 01. 29 까지 개최됩니다.



2022년 초 MMCA 국립현대미술관 박혜성 연구사님을 통해 드레스덴 국립오페라단의 전속 작곡가인 안드레아스 케어스팅(Andreas Kersting)의 <문신 교향곡 Eleonthit>(2021)을 접하고 듣게 되었습니다.

문신 조각가의 <화 ||>를 주제로 작곡한 관현악곡인데, 어떤 작품이길래 우주와 미래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웅장한 현대음악이 나왔을까, 문신 조각가의 서사적 인생과 작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민족주의를 지양하고 편협한 당파와 유행사조를 멀리했던 진정한 창작자, 문신에게 맞는 악기는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어떤 쟝르로 표현할지, 한국 근현대미술사조와 전시공간과 주최측의 의도와 수요 타겟층, 마지막으로 음향설치까지 고심했습니다.

규칙적 시메트리 (좌우대칭) 개념과 동시에 ‘대칭’ 경계를 뛰어넘는 창작인, '이방인, 우주, 미래, 예술혼, 갈망' 등의 메세지들에 대한 고민을 심화하여 나갔습니다. 규정할 수 없는 우주와 미래를 향하는, 기성 장르의 개념을 넘고 경계를 넘는 미술을 위해 즉흥음악 앙상블로 표현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악적 기술의 토대 위에, 즉흥음악과 대칭적 표현을 이루는 반대편 축을 구현하는 전자음악의 변이가 합해져, 역량있는 사운드 전문가와 아티스트들이 함께 해준 덕분에 만족스런 결과물의 음원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작업한 전시음악은 사운드 스케이프 음향설치 형태로서 배치되어, 문신의 작품과 사상을 위한 음악으로서 재생되고 있습니다.

문신(文信) : 우주를 향하여

2022-09-01 ~ 2023-01-29

MMCA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1,2,3,4 전시실

문신(文信) : 우주를 향하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022. 09. 01 ~ 2023. 01. 29

Moon Shin Rtrospective : Toward the Universe

MMCA Deoksugung

01. Sep. 2022 ~ 29. Jan. 2023

전시음악 제작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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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 정지선

전자음악, 사운드 스케이프 남기륭(아르동)

공동작곡 정지선 · 이영우

피아노 이영우

트럼펫 최선배

베이스 조민기

사운드 녹음 윤재호

Music Producer : Jeong Jisun

Electronic Sound & Sound Scape : (Arrddon) Nam Kiryung

Piano : Lee Youngwoo

Trumpet : Choi Sunbae

Bass : Cho Minki

Soung Recording : Yoon Jae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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